2024년 기준 서울대치초등학교 2학년 2반 담임 선생님이셨던 박미조 선생님을 적극 추천 드립니다. 너무나 손이 많이 가는 저학년 어린이들을 담임으로 맡으시고 한 해 동안 아이들 바르게 성장 시키기 위해 노력하셨음에 감사 드리는 마음입니다. 첫째, 한 반에 25명이상이었던 과밀학급임에도 불구하고 새학기 시작과 동시에 아이들 한명한명에게 관심을 가지고 잘 관찰해 주셨습니다. 선생님의 시간을 많이 할애하셔야 가능하고 애정이 없으면 하기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학기 초 학부모 상담때 아이에 대하여 잘 알고 계셨습니다. 아이의 특성에 대하여 알고 계신 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긍정적으로 봐 주셨습니다. 둘째, 저학년이기에 아직 서투른 아이들을 위하여 학기 초 급식당번 도우미 역할을 하시느라 식사도 제대로 못 하시며 지도 하셨습니다. 아이는 돌아가며 급식당번을 한다며 오늘은 어떤 반찬을 담당할지 즐겁게 이야기 하는데에 담임선생님의 따뜻한 희생이 있었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셋째, 애정이 과한 학부모들도 많을텐데 아이들을 지도함에 있어서 "기다림"과 "다름"을 알려주셨고 믿음을 주셨습니다. 다양한 학부모들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은데 소소한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과하게 반응하지 않으시고 학부모들에게 기다려달라는 따뜻한 이야기로 믿음을 주셨습니다. 간혹 선생님 또는 학부모들의 과민한 반응으로 학부모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지는 경우도 더러 있기에 박미조 선생님의 말씀이 너무 편안하고 따뜻했습니다. 무난한 한 해를 보내고 아이가 훌쩍 성장한 지금, 2학년때 박미조 담임선생님을 만난 것이 아주 행운이라 느껴지고 감사합니다. 스승의 은혜에 보답할 길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스승의날 포상자 소식을 접해듣고 달려왔습니다. 어린이의 밝은 미래에는 선생님의 작은 관심과 따뜻한 이야기로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선생님을 만나뵙고, 저 또한 좋은 학부모, 좋은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대치초등학교 박미조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