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초등학교에 특교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입니다. 2024년 3학년 1반 이영철 선생님께 배정받은 아이는 1년동안 너무나도 안전하고 안정되고 행복하게 학교를 다녔습니다. 1학년 새로운 환경에 입학하여 불안이 많던 아이는 2학년때 지태민선생님의 가르침으로 학교에 적응. 많은 참여기회를 얻었고 3학년이 되어 비로소 일반학생과 다를바없는 생활을 할수있게되었습니다.

물론 공부나 의사소통. 사회성에서 자폐라는 장애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친구들과 같은 환경에서 많은 기회를 얻고, 선생님의 의식개선 교육을 통해 친구들 의 따듯한 배려와 찐 우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건 착한 친구들을 만난 운도 있지만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불안도가 심해질땐 그에 맞게 융통성있는 지도를 해주시고, 아빠같은 따뜻함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없인 절대 할수없을 표현들, 무엇보다 장애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 소통이 부족할수밖에 없는 그 2프로를 너무나도 자세히 교류해주셔서 직장을 나가며 마음 졸이고 있을 아이엄마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셨습니다.

엄격할 땐 엄격하게, 타반보다 더 많은 단원평가로 공부도 놓치지않으신 덕분에 저희 아이가 평가의 기회도 얻고 평가로 울고 웃고 성취감도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1년이 지나가는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4학년때도 선생님과 이 친구들과 함께하고싶다는 말을 반친구 엄마들과 여러번 했습니다...

진정한 교육자이신 이영철 선생님 한해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한해동안 장애아이 맡으면 쉽지않겠단 생각부터 드는게 정상일텐데 학기초 3월에만 몇번이나 전화주셔서 아이의 행동이 이럴땐 왜그런건지, 어떻게 대응해주면 좋을지를 학부모와 몇번이고 상의하시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동했습니다. 덕분에 아이가 많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함께 계속해서 아이를 키워주고 가르쳐주고계시는 박순희 특수교사선생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포근함과 단호함, 그리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저희 아이 학교를 너무 좋아하게되었습니다. 모두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꼭 이 민원을 통해 선생님들께서 칭찬받으실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