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낯가림이 있고 사회성이 부족한 편이라, 학기 초부터 교우관계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담임선생님께 여러 번 상담을 드렸고, 그때마다 선생님께서는 바쁘신 와중에도 아이의 상황을 진심으로 들어 주시고,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주셨습니다. 요즘처럼 개인주의적인 분위기가 강한 시대에, 선생님께서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 두 아이를 데리고 영화를 보러 가기로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관심이나 지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열어주고 작은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직접 행동으로 보여 주시는 선생님의 따뜻한 인정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이와 가장 친한 친구를 직접 확인하시고, 그 관계가 더 단단해질 수 있도록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 선생님의 배려는 말 그대로 ‘선생님의 마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학부모로서 항상 마음 한 켠에 있던 걱정을 선생님께서 함께 나누어 주신 덕분에, 저 역시 큰 안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관심과 헌신이 우리 아이의 학교생활뿐 아니라 성장에도 큰 힘이 되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