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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송파지원청 청소년 디지털 웰빙 교육 강화

  • 작성자 전호진
  • 작성일 2025-10-09 19:40:23
  • 조회수 27
  • 작성자 전호진
  • 연도 2025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청소년 디지털 피로와 디지털 디톡스 방향”에 대해 탐구 활동을 하면서, 제 또래 친구들이 스마트폰과 SNS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 현재 청소년들이 겪는 디지털 피로
현재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을 꺼야지 하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저희 설문조사에서 83%의 학생들이 “앱을 끄려 했지만 계속 보게 된다”고 답했습니다.

“읽씹 불안” 때문에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마음이 지치고, 단톡방 규칙에 얽매여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밤늦게까지 SNS를 보다가 수면이 부족해지고, 아침부터 피곤이 이어지는 친구들이 전체의 80% 이상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성적이나 외모, 성취를 보면서 비교하다 보니 자존감이 떨어지고,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피로는 단순히 ‘스마트폰을 오래 써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기술의 설계와 또래 문화가 함께 만들어낸 구조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2. 학교 차원에서 필요한 변화
저희는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디지털 피로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 해주신다면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디지털 웰빙 교육 정규화
핀란드처럼 정규 교과 속에 ‘디지털 리터러시·웰빙 교육’을 포함해주셨으면 합니다. 단순히 “사용 시간을 줄여라”가 아니라, 집중력 관리·비교 심리 다루기·정보 다이어트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학교 공동체 가이드라인 마련
싱가포르처럼 학교 차원에서 스마트폰 사용 가이드라인을 학생·교사가 함께 정한다면, 억지 규제가 아니라 자율적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점심시간, 자습시간 등 상황별 사용 규칙을 정하고, 학생회 주도로 캠페인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3. 상담 및 지원 채널 확대
호주의 eSafety처럼 온라인으로도 상담할 수 있는 전문 지원 창구가 마련된다면, 디지털 피로를 겪는 친구들이 혼자 힘들어하지 않고 도움을 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교육청에 바라는 점
청소년들은 이제 “휴대폰을 덜 써라”는 말만으로는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환경 자체가 끊임없이 주의를 빼앗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육청 차원에서 교육·규범·지원 체계를 함께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청소년 친화적 디지털 웰빙 교육 교재 개발

교내 스마트폰 문화 개선 가이드라인 마련

디지털 피로를 상담할 수 있는 온라인/지역 상담 센터 확충

이런 제도가 생긴다면, 저희 청소년들도 스스로 균형 잡힌 습관을 만들고, 더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탐구를 통해, 청소년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 학교 공동체, 사회적 제도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교육청에서 저희의 목소리를 반영해주신다면, 더 많은 친구들이 디지털 피로에서 벗어나 집중력과 여유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담당부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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