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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정보

포상자 의견접수

낭떠러지에서 손을 잡아 준 서울 문성초 행정실 박나나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 금동섭
  • 작성일 2024-03-15 10:06:52
  • 조회수 62
  • 작성자 금동섭
저희 작은 아버지는 자식이 없고, 기초 수급 대상자입니다. 게다가 숙모는 예전부터 지적 장애가 있으셨습니다. 과거에 지적 장애 등급을 신청하고자 하였으나, 우리 집안에 장애인은 없다는 할아버지의 완강한 반대로 신청 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두 분이 농사를 지어서 먹고 사셨지만, 나이가 점차 들어 가면서 농사를 계속 이어가기가 힘든 상황이 되다 보니, 지금이라도 지적 장애 등록을 통해 정부의 도움을 받는 방법 밖에는 없는 상황 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적 장애인 등록 신청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 속에서 추가 증빙 자료를 요구 받았습니다. 과거 숙모가 다녔던 학교의 생활기록부를 첨부 해야 심사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지적 장애가 있으신 숙모는 본인이 나온 학교를 기억하지 못했고, 이미 숙모의 부모 역시 돌아가신 상황이라 도무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과거 거주지 주변으로 예상되는 학교 몇 곳에 접수를 하였지만, 학교를 정확하게 모르면 찾을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와.. 반은 포기하고 있을 때 한 학교의 담당자께서 안내 전화를 주셨습니다. 저희가 처한 사정을 설명 드렸고, 몇 학교를 더 조회해 보고 연락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한참이 지난 오후에 전화가 와서 받으니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숙모께서 다녔던 학교를 찾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민원인을 상대하는 일을 하지만, 자신의 일처럼 발 벗고 도와 주신 담당자를 보고 저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작은 성의를 표하고 싶다고 하였으나, 극구 사양하시고 이름 역시 밝히려 하지 않는 모습에 한 번 더 감동이었습니다. 오늘 그 결과가 나왔고, 지적 장애인으로 등록되었다고 왔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할 길이 없기에 글이라도 올리고자 하였으나, 칭찬 글을 올리는 곳이 없어서 이곳에 몇 자 적어 봅니다. 가능하다면 적극적 행정의 대표적 사례 중 한 건으로 포상 받게 된다면 저희 가족 모두가 행복할 것 같아요. 서울 문성초등학교 행정실 박나나 담당자님 감사합니다~
담당자 정보
  • 담당자총무과 김소희
최종 수정일2023-04-25